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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DR콩고 탄탈룸의 저주 … '피 묻은 휴대전화' 언제까지

DR콩고 탄탈룸의 저주 … '피 묻은 휴대전화' 언제까지


[중앙일보 강혜란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콩고 민주공화국(DR콩고) 정부군이 M23 반군을 동부 근거지에서 소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부나가나를 중심으로 무장세력이 반란을 일으켜 80여 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지 1년6개월 만이다. 멀게는 1994년 접경국 르완다에서 발생한 종족 분쟁 여파로 DR콩고를 비롯한 중앙아프리카 일대가 쑥대밭이 됐었다. 대다수 한국인은 이런 뉴스에 무감각하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흔히 발생하는 종족 갈등, 군사 반란으로 여긴다. 하지만 DR콩고의 비극은 의외로 우리 가까이 그늘을 드리운다. 현대인이 일상적으로 쓰는 휴대전화의 필수 소재인 탄탈룸의 주산지가 DR콩고 일대이기 때문이다.

탄탈룸 등 알짜 광산에서 돈맛을 들이고, 이것을 차지하려는 다툼이 DR콩고를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조금 과장하면 우리가 휴대전화를 새것으로 교체할 때마다 DR콩고의 총성은 격화된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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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러 가기 ▶ http://me2.do/GC4oOt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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