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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따티홍늉(사소영) 봉사자의 KVO 통역 자원봉사 스토리


북인사관광안내소 - 한국의 좋은 추억

작성자 : 봉사자 따티홍늉(사소영)


안녕하세요. 2015년부터 북인사관광안내소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베트남 봉사자 따티홍늉 (한국이름 사소영)입니다.

한국에 와서 나름대로 즐겁게 대학원생활을 한 지 1년 정도 되었을 때 우나영 봉사자를 통해 북인사관광안내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봉사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안내소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같이 봉사활동을 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면접하러 갔을 때에는 많이 긴장도 되었지만 민아팀장님과 숙희팀장님이 너무 친절하게 잘 말씀해주셔서 긴장도 많이 풀렸고, 봉사활동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봉사자인 까닭에 부족함이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팀장님들과 다른 봉사자를 덕분에 수월하게 안내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말을 잘한다고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안내정보도 많이 공유해주셨습니다.

관광객들에게 관광정보를 안내하고 나서 관광객들이 저에게고맙습니다, 외국인인데 한국인인 나보다 더 잘 아네요라는 말씀을 해주실 때 봉사활동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꼈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런 경험 덕분에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햇빛이 쨍쨍하든 늘 즐겁게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 북인사관광안내소 눈오는날


또한 안내소 봉사활동을 하며 제가 평소에 알고 싶었던 한국의 명소와 역사, 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아닌 안내소에서 지식도 얻고 우정도 얻었습니다.

특히 매년에 열린 바자회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평소 봉사시간이 겹치지 않아 자주 못 보던 봉사자들과 한 자리에서 다 같이 준비하고 물건을 같이 판매하는 것은 참 즐겁고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기부금 역시 많이 받을 수 있어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은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봉사하는 날, 민아팀장님은 쉬는날이었지만 마지막 날이라고 일부러 나와 이별파티까지 챙겨주셨습니다. 너무 감동 받았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어디 있어도 항상 안내소가 그리울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북인사관광안내소


▲ 총회에 참석하여 봉사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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