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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나이로비 국립공원으로의 나들이

 
 
 
Nairobi National Park Outing
나이로비 국립공원으로의 나들이
 

작성자  : Lillian Osiro of KVO-Kenya Chapter
 
 
 
안녕하세요?
저는 KVO 케냐 지부의 행정 직원, 릴리안 오시로라고 합니다.

최근 나이로비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춥고 습기 많은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2월 26일에는 해가 나오고 날씨가 매우 좋았습니다.
때마침 서울 사무국의 정은애 팀장님이 케냐지부를 방문 중이었고, 우리는 함께 외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침에 출발해서 곧장 David Sheldricks Wildlife Trust라는 이름의 코끼리 고아원으로 직행했습니다.
제가 그곳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것은 1986년도였는데 그때에는 아기 코끼리 2마리밖에는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만 해도 코끼리 고아원이 인기 있는 관광지는 아니었죠.
지금은 나이로비의 큰 관광명소가 되었고 많은 수의 국내 및 국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코끼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명당을 차지하려면 이른 시간에 방문해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방문합니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자유롭게 센터 안을 돌아다니는 야생 멧돼지입니다.
저는 예전에 아기 코끼리가 2마리였던것에서 14마리로 늘어난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아기 코끼리들이 밥을 먹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오는 모습과 사육사가 우유를 먹일 때
아기 코끼리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보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재미있던 것은, 모든 코끼리들에게 이름이 있었고, 이름을 부르면 반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코끼리 고아원 입구>                                                       <코끼리 고아원 들어가는 길>
 

  요금은 한 사람 당 케냐 실링 500(USD 5)이고, 이 금액은 코끼리들이나 코뿔소들을 돌봐주는 trust 고아원을 지원하는 데에 쓰입니다. 또한 고아원에서는 몇 가지 상품을 팔기도 합니다.
 
 
      
<아기 코끼리를 기다리고 있는 방문객들 모습>                       <아기 코끼리에게 우유 먹이는 사육사 모습>
 
 
고아원을 나와서 우리는 <Out of Africa>가 촬영된 곳을 보기 위해 Karen Blixen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이곳을 수 차례나 방문해왔고 이곳의 분위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이곳은 잘 가꿔진 잔디와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과 꽃들이 있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며 또한 이곳을 둘러싼 역사도 배울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Karen Blixen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예전엔 큰 공장이 있는 커피 농장이었지만,
공장이 불타 없어진 후에는 같은 자리에 아직도 제조기계가 남아있습니다.
기계의 모든 부분이 예전 그 위치에 정확히 놓여져 있습니다.

우리의 아침은,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한 뒤에 기분 좋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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