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사 관광안내소, 2018년 연말 맞이 총회 열어…’
22기 박재현 봉사자
2018년 12월 22일 토요일, 연말을 맞아 북인사 관광안내소의 봉사자들은 한 해 동안
안내소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해 새로운 단장 선출을 위해 총회를 가졌다.
총회는 인사동길에 위치한 카페 헐리우드에서 저녁 시간에 진행되었다.
총회는 안내소의 연혁 및 2018년 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영상은 안내소의 15기 단장 오승호,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지서영 봉사자가 제작했다. 1999년부터 인사동길의 시작점에서 통역자원봉사를 통해 수많은 관광객과 교류해온 북인사 관광안내소는 2018년 19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 뜻 깊었다.
이어 총회에 참가한 봉사자들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총회를 통해 다른 시간에 활동하는 봉사자들과 대화하며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 2018년에 일원이 된 신입 봉사자들의 소감이 이어졌다. 이수현님은 “안내소에서 봉사하며 세계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즐거움이다. 또한 봄, 가을 바자회를 열어 에티오피아 어린이 모금을 한 것도 무척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봉사자들은 사전에 임원들이 준비한 게임을 즐기며 총회 분위기를 만끽했다. 우승조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수여되기도 했다. 또한 연례행사인 마니또 선물 추첨을 통해 훈훈한 분위기를 나눴다. 이어 2018년도 22기 배수연 단장이 송년사 통해 임기를 마무리했고, 2019년도 23기 새로운 단장으로 선출된 김선옥님이 소개와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18년 북인사 관광안내소는 여느 때와 같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서울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그동안 여행객들의 인사동 방문 현황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의 지도도 제작되었다. 신입 봉사자들이 다수 합류해 활약한 점도 눈에 띈다. 또한 두 번의 바자회를 통해 에티오피아 여학생들의 생리대 지원을 위한 성금 마련과 어린이 점심 모금을 했으며, 서예·제기 차기·한복 종이접기 등 체험 부스를 마련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렸다.
이번 총회는 봉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1년 동안 안내소에서의 활동과 그 의미를 되돌아보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을 향한 진심을 담아 봉사하는 민간 외교자로서 보다 더 아름다운 한국을 알리는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 1년 동안의 활동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