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더 많은 좋은 일을 하고 싶게 만든다.
KVO울산법인 봉사자
김지원
한국국제봉사기구본부와 인연이 된 것은 1995년 여름이었습니다.
당시 삼성서비스센타 사무기기 엔지니어로 사무장비 서비스접수로 방문한 것이 첫 인연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즐거운 일, 가슴 아픈 일 등......
그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한대 벌써 1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회에 나와 첫 직장을 다니면서 처음으로 봉사라는 단어가 내가 살아가는 삶의 한 편에 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라고는 사무국에서 사용하는 사무기기의 점검 서비스를 틈틈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KVO에서 하는 일을 알게 되었고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봉사와 좋은 일이란 하기는 어렵지만 한 번하고 나면 더 많은 봉사와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는 말이 있듯이 “할 수 없다는 것은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다는 것이다”라는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 말이 생각납니다.
저 자신도 살아오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앞만 보고 왔던 것 같아 이 글을 적으며 가끔 주위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마음을 잡아봅니다.
책상서랍을 열어 보니 1996년 1월 8일자로 발행된(NO 00703)회원증이 있는 것을 보고 그동안 한국국제봉사기구와 인연을 회상해봅니다.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바쁘다는 핑계로 봉사라는 단어를 잠시 잊고 살아 온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사무국에서 동티모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티모르 주민들을 위한 교육 사업에 걱정과 힘을 기울이시는 모습에 동참하여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점검하여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지원받아서 직원들과 같이 프로그램설치 및 크리닝, 마우스, 키보드 점검, 발송하면서 저의 가슴에 자그마한 설레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의논을 통해 한국국제봉사기구본부에서는 동티모르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교육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과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찾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지금 하는 사업을 조금 더 번창시키고 가깝게는 가족과 직원들 가정의 행복과 이 세상 모든 분들의 얼굴에 웃음이 함께 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앞날을 기대해봅니다.
긍정적인 사고는 긍정적인 말을 하게하고 부정적인 사고는 불평불만의 말만 늘어놓게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KVO 사무국에 가면 언제나 모든 분들의 눈에는 선한 빚이 나며 얼굴에서는 항상 긍정적인 모습과 환한 웃음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외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 더욱 많은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한국국제봉사기구본부가 되시기를 두 손 모아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