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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티오피아 시장나들이^^

2015년 1229()


매주 화, , 토요일이면 이곳에 장이 섭니다.

가까운 곳이라 가끔 이곳 직원인 알마스 아가씨와 걸어서 가곤 합니다.

 

새벽부터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닭이며 계란 채소들을 짊어지고 옵니다.

염소도 몰고 옵니다.

아저씨 한 분이 큰 자루에 배추를 담아놓고 길가에서 팔고 있습니다.

배추를 보니 반가웠습니다. 큰 것으로 한 포기를 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귀한 보라색 양파와 감자 양배추 등이 넘쳐납니다.

 

향을 피워보려고 향로를 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전통양식의 흙으로 빚어 만든 갸름하고 자그마한 커피단지가 함께 보입니다.

혹시 누군가에게 선물도 할 수 있고…..

향로와 함께 예쁜 것으로 하나를 골랐습니다.

 

이곳엔 자동차 대신 세 바퀴 달린 바자지가 많습니다. 시장 본 짐들을 싣고 바자지를 탔습니다.

앞 좌석 운전석 옆엔 문도 없습니다.

혹시라도 기우뚱거리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따윈 아랑곳 안 합니다.

뒤뚱뒤뚱 잘도 굴러 갑니다.

 

집으로 돌아와 향로와 커피단지를 책상 위에 놓으니 한결 집 안이 예뻐 보입니다.



<에티오피아 시장풍경1>

<에티오피아 시장풍경2>

<아프리카의 흔한 시장 풍경>

<채소가게>

<손님을 기다리는 커피가게 아가씨>

<인제라 보관용 바구니, 커피단지, 향로를 파는 가게>

<시장에서 구입한 커피단지와 향로>

<바자지들이 달리는 거리풍경>

<바자지를 타고 KVO 센터로 복귀하는 길>


필자 KVO아프리카 본부장 최 수녀님과 부본부장 양 수녀님은 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이며,
수녀님들의 아프리카 일기로 지속적으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에서의 생생한 활동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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