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훈고등학교 봉사동아리 ‘인터랙트’ 기장 장다혜 학생
이번에 준비했던 클린테이블 캠페인 활동은 인터랙트 동아리의 2015년 첫 프로젝트여서 애들이 잘 참여해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캠페인 홍보판을 만드는 과정에서 1학년 학생들이 ‘밥그릇을 비울 경우 500원이 기부된다’는 사실에 정말 신기해하고,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이렇게 캠페인 활동으로 기부할 수 있다고 좋아하는 2학년 학생들이 1학년 후배들과 서로 도와가면서 열심히 홍보판을 만들었습니다.
또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캠페인 홍보판을 보게 할까’ 고민하면서 1학년 학생들이 직접 담당선생님 노트북으로 열심히 자료를 찾아보는 모습은 굉장히 기특하면서도 클린테이블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틀 동안 조기 급식증을 끊고 클린테이블 캠페인 홍보활동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밥을 잘 남기던 학생들도 와서 밥을 다 먹고, 또 채소를 잘 안 먹는 애들이 그 날 유난히 채소반찬이 많이 나왔는데 당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먹은 것이었습니다. 밥그릇을 비움으로써 어려운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돕겠다는 착한 마음을 가진 우리 조원들의 인증샷도 찍으면서 저는 동아리 기장으로써 뿌듯했고 클린테이블 캠페인 홍보활동에 큰 보람이 되었습니다.
인터랙트 동아리가 충훈고의 전통이 될 때까지 매년 클린테이블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그 만큼 어려운 사람들도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