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알아본 DR콩고
고운환 P.M
오늘은 국제개발협력을 중심으로 한 그래프 분석을 통해 DR콩고를 알아볼까 합니다.
국제사회는 UN을 중심으로 지난 50년간 약 2조 3천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국제개발협력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효과는 지극히 미미했습니다. 따라서 중구난방으로 이루어졌던 국제개발협력 사업은 몇 가지 필수적인 사안에 초점을 맞춰 효율적인 실행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만들어 진 것이 바로 2000년도에 세워진 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새천년 개발 목표)입니다. 이는 전 세계 UN 참가국 대표자들에 의해 2015년까지 “빈곤”, “기아” 그리고 “질병” 퇴치를 주요 골자로 한 지구촌 공동의 목표로써 이를 기반으로 국제개발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2000년부터 2013년인 현재까지 수치상으로 많은 부분이 나아졌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예로,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는 전 세계 인구는 1990년 43%였던 것이 2010년에는 21%로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어린이 사망자수는 2000년 9.6백만 명에서 매년 2.7백만 명씩 줄어들고 있으며, 이중 말라리아에 의한 어린이 사망률은 1/4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DR콩고는 여전히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는 다음의 그래프가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프 자료출처 :
그래프를 살펴보면 DR콩고는 짐바브웨와 더불어 최하위수준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여러 번에 걸친 내전과 내수경제활동의 침체로 국가 상태가 매우 열악하기 때문이며, 외부의 개발협력 도움에도 그 효과가 매우 더딤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활동을 하면서 열악한 인프라 시설 및 행정구조는 함께 개발협력을 하는 파트너 입장에서 일을 더디게 만드는 방해요소로 작용하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또한, “Input”(투입)과 “Output”(산출)의 개념으로 보아도 국제사회에서 투입된 자본과 노력만큼 눈에 띠는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학계에서는 이에 대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오랫동안 척결하지 못한 부정부패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DR콩고와 같은 나라는 단순히 국가적 차원의 원조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 필요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실행시키며, 변화를 이끌 수 있는 NGO 기관의 역할 또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현재 DR콩고에서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는 한국국제봉사기구(KV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며, 항상 후원과 관심 그리고 응원을 마다하지 않는 여러분들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