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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대안 생리대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참여_김혜진 봉사단원

대안 생리대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참여
 케냐 김혜진 봉사단원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 ‘대안생리대 보급을 통한 여학생 인권 신장(Pads 4 You)'을 위해 고트마타르 주변 5개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Majengo Secondary School 학생들의 모임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내용을 홍보하고, 대안생리대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입니다. 우선 각 학교 생리대의 디자인 제작에 학생들의 참여시키기 위해 주변 4개의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각 학교의 교장선생님을 찾아뵙고,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 드리고 협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 Nyamonye Girl Secondary School 학생들의 모임
 
  다들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여주시며 학생들의 참여를 흔쾌히 허락하셨습니다. 짧은 점심시간에도 학생들은 모여 우리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었습니다. (시험기간으로 인해 학교마다 20-40분 정도의 짧은 점심시간이 주어집니다.)  수줍어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몇몇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뚜렷이 나타냈습니다. 학교마다 학생들이 서로 다른 디자인을 선호하여 두 가지 디자인을 다른 비율로 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디자인과 더불어 대안생리대에 대한 학생들의 전반적인 의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이미 일반생리대 구매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없어 대안생리대가 필요하지 않다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대안생리대 사용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대안생리대에 사용에 대해 타월을 세척하는 부분과 햇볕에 말릴 때 타인의 시선 등의 학생들의 고민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함께 이루어지는 교육을 통해서 개선시킬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가격범위 등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프로젝트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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