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O 말라리아 센터 귀염둥이 Mr. KIM을 소개합니다!!
DR콩고 고운환 P.M
안녕하세요!!
여러분!! 한국은 요즘 급작스러운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 현지도 몇 주 전부터 건기 시즌이 시작되어 매일 기온이 34도에 육박한답니다.
그런데 제가 왜 난데없이 더위 이야기를 하는지 아세요?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하는 이런 더위 속에서 저에게 시원한 웃음과 기쁨을 안겨준 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바로!
Mr. KIM! 우리
KVO 말라리아 센터의 귀염둥이 꼬맹이(?)랍니다
이 꼬맹이의 엄마는 KVO 말라리아 센터의 아주 성실하고 예쁜 간호사 Marthe(마르뜨) 인데요.
Marthe 간호사가 야간 근무를 하는 날이면 아직 젖을 떼지 못한 KIM을 항상 데려와 함께 말라리아 센터를 지킨답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KIM의 엄마인 Marthe 간호사가 야간 근무를 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엄마 품에 안긴 KIM이 말라리아 센터를 지키러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왜 이름이 KIM(김)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건 KIM이 태어나던 해 DR.콩고에서 활동했던 한국 단원의 성을 인용하여 지었기 때문이랍니다.
그 한국 단원이 현지 직원들과 항상 가깝게 지내고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줬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현지에 와서 자신의 이름을 남긴다는 것.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낯도 많이 가려서 엄마 뒤에 숨기에 바빴지요.
하지만 이내 곧잘 뛰어놀았고 결국엔 처음 사진에서 보았듯이 저에게 밝은 미소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미소는 가장 강렬한 영향력을 주는 유일한 것이다.”라는 명언처럼 저에게 가장 강렬한 기쁨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끝으로 DR.콩고에서 펼치고 있는 우리 KVO의 협력활동도 Mr. KIM처럼 이제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래서 KIM이 앞으로 밝은 미소를 가지고 무럭무럭 자라듯이
우리 KVO 말라리아 센터도 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힘이 되어주는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