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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티오피아의 맛있는 음식 이야기1 - 손씻기와 음료

에티오피아의 맛있는 음식 이야기
에티오피아 봉사 단원 윤고은

세계 어딜 가던지 가장 궁금하고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다름 아닌 ‘음식’ !
에티오피아에서 봉사단원으로 지낸지 7개월. 이쯤 되면 어떤 음식은 어느 음식점이 좋은지 선택할 폭이 넓어진다는 것! (하하)
먼저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을 소개한다. 숟가락과 젓가락 대신 이곳에서는 오른손(왼손잡이인 사람은 왼손으로 식사해도 무방하지만, 대부분이 오른손잡이다)을 사용한다. 음식을 주문한 후, 한 사람 한 사람(함께 가도 되고) 차례차례 손을 씻으러 간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웨이트리스가 물과 비누를 가지고 와서 손을 씻을 수 있는데, 보통은 손을 씻는 곳이 따로 있거나 아니면 화장실로 가야한다. 만약 가정집에 초대를 받았을 경우에는 작은 대야와 작은 물주전자를 준비해서 손님이 손을 씻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보통인데, 물을 부어줄 때는 허리를 굽히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가정집에서>
 
음료를 주문. 현지인들은 보통 콜라, 미린다, 사이다 등의 청량음료와 암보(청량음료처럼 톡톡 쏘는 물)를 많이 마신다. 에티오피아의 맥주와 와인을 빼놓을 수 없다. 나는 보통 St.George와 Dashen, Harar, Beta 맥주를 마시는데, 그 외에도 다양한 맥주가 있다. 에티오피아 로컬 와인 맛도 우수한데, 나는 특히 레드와인’Gouder Expor’와 ‘Gouder’ 화이트와인을 좋아한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가장 그리울 음식이 ‘생과일쥬스’라고 꼽을 수 있을까?
시럽을 넣지 않고 과일을 직접 갈아 넣은 생!생!하고 싱!싱!한 과일 쥬스는 이곳 어느 과일가게에서나 맛볼 수 있다. 생맥주잔에 나오는 이 쥬스는 과일시즌에 따라 종류가 다른데, 망고시즌에 맛보는 망고쥬스는 잊을 수 없다. 망고, 파파야, 아보카토, 구아바 등 모든 것을 층층 섞은 쥬스를 ‘스프리스’라고 부른다.
 
                                    <맥주잔에 나오는 망고쥬스>                             <스프리스 : Mixed Juice>
 
다음에는 에티오피아의 대표 음식 인제라의 다양한 모습들 그리고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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