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을 돌아다니다 길을 헤매는 눈빛으로 모여 있는 관광객들이 어느 순간 밝게 웃음을 지으며 길을 떠나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나요? 그 중심에는 성수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로 활동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1999년부터 25년간 북인사관광안내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온 한국국제봉사기구가
관광안내소 운영 실력을 인정받아 성동구가 진행하는 성동구 성수관광안내소의 위탁 운영을 시작하여 성수관광안내소와 성수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로 더
많은 분들을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성수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성수 관광안내소를 거점으로 관광안내사와 봉사자분들이
2인 1조로 성수동 패션거리, 아틀리에 거리, 팝업 행사장 등 성수동 전역을 돌아다니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통역과 관광 안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그리고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2타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분들은 유니폼 덕분에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사람이 많더라도 한눈에 잘 띄는 색상이자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합류부에 위치한 반도 형태의
성수동 지역 특색을 살려 물색으로 유니폼을 제작하였습니다, 실외에서 더 밝게 빛나는 색이기에 안내가
필요한 분들이 안내사분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길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성수역 3번 출구 앞과 연무장길에서 주로 시작하며 상황에 따라 새롭게 변한 장소와 잘 몰랐던 장소들을 유동적으로 돌아다니며
정보를 습득하고 더 정확한 안내를 하고자 꾸준히 노력하신다고 합니다. 올해 여름처럼 날씨가 더운 날에
야외에서 서서 안내를 진행할 때는, 더위를 피할 방법이 없기에 많이 덥다고 하시는데요. 성동구청장님께서 안전하게 누구나 탈 수 있는 세 발 전기자전거를 지원해 주셔서 앞으로는 더 많은 곳을 빠르게
움직이며 안내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8월 말부터는 성수역 주변과 더불어 서울숲까지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를 확대할 예정이기에 더 많은 분들이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의 경우에는 보통 안내가 필요하더라도 무료인지
모르고 걱정하시는 외국인분들 또는 잘 몰라서 못 물어보는 경우가 많기에 먼저 다가가서 설명을 드리며 안내를 해드리는 경우가 80% 이상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의심의 눈빛을 보내더라도
차분하게 설명을 드리며 안내가 끝날 때면 환하게 웃는 얼굴로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통역과 다양한 정보 제공의 안내를 넘어 한국인에게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는 여행에서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데요. 관광객들을 최전선에서 만나며 성수의 이미지를 더 긍정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성수의 얼굴이자 다시 오고 싶은 성수 그리고 성수동이 소소한 추억거리로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성수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의
작은 외교관 활동을 앞으로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