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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상일보-에티오피아 7년째 결연사업

한국국제봉사기구, 에티오피아 7년째 결연사업 ‘온정의 손길’ 
급식봉사·작업센터 개선·농업교육 등 실시
케냐도 방문 장학결연·농촌여성 지원 활동 
- 2009년 8월 30일 경상일보


 

 
울산에 국제본부를 두고 있는 한국국제봉사기구(KVO)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7년째 결연사업을 해오며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KVO 박을남 회장을 비롯한 아프리카 단기 봉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평가단과 함께 지난 7월26일~8월11일까지 17일간 에티오피아를 방문했다.
이들은 에티오피아 KVO 사업장에서 500여 어린이들의 점심급식봉사를 비롯해 노후화된 급식장의 도색작업, 직업센터 환경개선 등의 활동을 벌였다. 또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축구장 펜스도 설치했다.
 
봉사단은 또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그리기를 비롯해 체육활동, 레크리에이션을 갖는 한편 마지막 날인 ‘스포츠 데이(sports day)’에는 줄다리기·단체줄넘기 팀별 대결에 이어 그 동안 갈고 닦은 탈춤과 태권도 공연을 선보였다.
이밖에 경제자립의 일환으로 양계 및 농업교육을 받고 있는 50가정을 팀별로 나눠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 사업장에 이어 KVO 봉사단은 케냐 키수무 지역 KVO사업장을 방문했다. KVO는 이 곳의 초등학교 2곳 1000여명에게 급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 1000명의 천사 장학결연사업을 비롯해 마을 청년 지원사업, 농촌지역 여성 지원사업, 급식센터 건립 등을 전개하고 있다.
 
KVO는 지난 2002년부터 에티오피아에서 500인의 식탁, 1000명의 천사결연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으며, 특히 500인의 식탁프로그램은 유니세프가 이를 모델로 사업을 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을남 회장은 “이번 아프리카 방문을 통해 아프리카의 빈곤 문제는 우리의 작은 관심과 나눔의 실천만 있다면 함께 해결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 농촌 여성들의 경제자립을 위한 여성역량강화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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