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중학교『구산KVO』학생들의 아름다운 선물
2011년 처음 활동을 시작한 구산중학교 봉사동아리『구산KVO』는, 올해 3월에도 학생들의 참여를 위한 동아리 모집공고를 붙였습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모집 첫날부터 접수가 마감되고, 면접에 통과한 3학년 19명의 학생들로 구성된『구산KVO』의 활동이 곧이어 시작되었습니다.
▲6월 17일(월)~ 20일(목), 4일간 진행한 교매 캠페인 및 모금활동, 7월 17일(목) 저금통 모금액
남들에게 기부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모금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려면 스스로가 먼저 모금에 참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아, 올해 4월 동아리활동시간에는 우유팩을 활용한 저금통을 제작하고 각자 동전 모으기를 시작하여 6월 말 12명의 학생들이 각자 만든 우유팩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왔습니다. 현재 멤버들이 모은 저금통 모금액은 총 67,640원이고 나머지 7명의 멤버들도 꾸준히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4월 동아리 활동 내에 제작한 우유팩 저금통
6월 동아리활동시간에는 교내외 캠페인과 모금활동에 필요한 홍보용 피켓과 모금함을 제작하고 모둠별로 교내 모금활동 계획을 세웠습니다. 6월17일 아침, 흩뿌리는 비를 맞으며 등교시간 교문 앞에서 각자 만든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과 선생님을 대상으로 KVO 아프리카 무료급식 지원 프로젝트 “500인의 식탁”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6월 18일부터 3일간 모둠별로 1,2,3학년 각 교실마다 들어가 학생들의 동참을 이끌어 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구산중학교 학생들이 모금에 적극적으로 뜻을 모아 동참하여 총 141,360원의 기부금을 마련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큰 액수인 1만 원짜리 지폐를 선뜻 모금함에 넣어준 2학년의 어느 여학생 모습, 그동안 동전을 차곡차곡 모아둔 저금통을 전해주신 선생님의 손길에 감사드리며,『구산KVO』멤버들은 지구촌 이웃을 생각하는 구산중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에 감동하였습니다.
▲6월 동아리 활동 내에 제작한 홍보용 피켓과 저금통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구산KVO』모금홍보활동의 주축이 되는 5명의 멤버를 제외하면 대부분 멤버들이 처음 접해본 모금활동이었기에,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앞장서 활동하는 것이 어색하고 쑥스러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활동의 경험을 살려 2학기에는 좀 더 준비된 모습으로 외부 모금홍보활동에도 도전해보기로 하였습니다.『구산KVO』학생들의 지속적인 모금활동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