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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매일이 즐거운 에티오피아 지부의 급식 시간

KVO 에티오피아 지부에서는 일주일에 다섯 번,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점심 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비쇼프투시 9동의 다섯 학교에서 선발된 총 500명의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지부에 도착하자마자 손을 씻고 학교별로 줄을 서서 출석 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맛있는 급식을 즐기게 됩니다.

   

차례대로 줄을 서서 급식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

이번 주의 식단은 월, , 금요일에는 인제라, 화요일에는 스파게티와 빵, 목요일에는 마카로니와 빵이었습니다. 인제라는 에티오피아인들의 주식으로서 우리나라의 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텐데요. 테프라는 곡물의 가루에 물, 소금, 효모를 넣어 사흘 정도 두어 발효시켜 동그랗게 구워냅니다. 발효를 시켰기 때문에 인제라는 특유의 시큼한 신맛을 가지게 되는데 한국인들에게는 이 신맛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가 물어본 거의 모든 학생들이 다른 어떤 음식보다 인제라를 선호한다고 하니 인제라는 정말 인기가 많은 에티오피아의 전통음식입니다.

 

인제라를 먹고 있는 아이의 모습

급식을 하는 중간 중간에 지부 직원들이 학생들에게 식사 예절이나 먹고 나서 자신의 접시를 치우는 방법 등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먹는 와중에도 귀 기울여 듣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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