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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파견단원스토리]12군 중등경제기술학교 한국교육문화행사


2016년 8월 26일, 한-베 청년경제교육센터에서 주최한 12군 중등경제기술학교 한국교육문화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12군 중등경제기술학교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좀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마련된 자리었답니다. 지금 현재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은 ‘골든벨’에 참가하여 지금까지 한국어 배운 실력을 뽑냈으며 그 밖에 학생들은 K-POP 대회에 참가하여 한국노래 및 한국음악으로 댄스경연을 펼쳤습니다. 
 


▲12군 한국교육문화행사 전경
 


▲관중석을 메운 전교생

그리고 이번에는 특별히 한-베 센터 선생님과 12군중등경제기술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준비한 오프닝공연이 있었는데요. 다름아닌 ‘한복패션쇼’와 ‘홀로아리랑 제창’이었습니다. 센터에 있는 한복과 다른기관에서 대여한 한복으로 약 16명이 한복패션쇼에 참가했고 곧바로 홀로아리랑 제창을 하였답니다.
 


▲한복패션쇼

이 계기로 저도 오랜만에 한복을 입어보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에서 한복을 입어본 체험은 처음이었으며 한국에서 접했을 때와 사뭇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사람들은 한복이 신기하고 예쁘다하면서 한복입는것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한복을 입고 패션쇼를 하였으며 곧바로 홀로아리랑제창도 하였습니다. 홀로아리랑 노래가 한국사람에게는 익숙할 테지만 이곳 베트남사람에게는 다소 낯설수도 있지만 솔로부분을 다 베트남사람이 맡아서 한국인인 저보다 훨씬 잘 불러주었습니다. 
 


▲홀로아리랑 제창

홀로아리랑을 뒤로 또 다른 공연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이것은 12군선생님과 학생들이 특별히 꾸민 무대였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한국교육문화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2군 선생님과 학생들의 공연

먼저 골든벨을 위해 무대위에 약 24명의 학생들이 올라와 주었습니다. 다소 쉬운문제부터 차츰 어려운 문제를 풀게 되었는데요. 예상보다 학생들이 한국어실력이 높다는것에 놀랬답니다. 끝까지 두명의 학생이 남게 되었으며 그 중에 한명이 마지막문제까지 다 맞게 풀어주어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자 자음하나 틀려서 탈락한 학생들이 많이 아쉬워했지만 정정당당하게 끝까지 문제를 풀어서 남은 1인이 골든벨을 울리게 되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두 명의 학생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품이 전달되었습니다.
 


▲골든벨
 


▲골든벨 시상식

그 다음으로는 이 행사의 꽃인 K-POP대회가 있었습니다. 총 7팀이 참가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는데요. 이 중에서 가장 점수를 많이 받은 3명이 1등, 2등, 3등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드라마인 ‘태양의 후예’ 삽입곡을 정말 잘 불러준 학생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한국 최신 드라마와 노래에 열광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다시한번 한류열풍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K-POP 대회

 
▲K-POP 시상식

이번에는 특히 신한은행 인사부 직원분들도 자리에 함께 해 주셔서 K-POP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해 주고 한국교육문화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전교생인 약 천 명가량의 학생들이 관중석을 메워주었는데요.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를 자리에 남아서 뜨거운 호응을 해준 전교생에게도 추첨을 통하여 신한은행에서 준비한 소정의 사은품이 전달되었답니다.
 


▲신한직원분과 신한은행 사은품 증정

이 행사를 위해서 여러사람들이 고생해 주었는데요. 고생한 만큼 보람도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비록 날씨가 많이 더웠지만 성공적으로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의 젊은 학생들이 좀더 한국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한국문화에 친숙해 졌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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