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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제 5기 교육생 종강식

2016년 7월 29일, 한-베 청년경제교육센터에서 제 5기 교육생 종강식이 있었습니다. 약 6개월 동안 무사히 공부를 마치고 기말고사를 치른 후 이제 수료식을 남겨두고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기말고사를 막 끝난 후라서 후련한 마음도 있을텐데요. 한국어 초급반 학생들은 대부분 중급반을 올라가기 때문에 이제 방학이 시작된다는 생각에 마냥 즐거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반면에 회계반과 컴퓨터 수리반 그리고 한국어 중급반 학생들은 이제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많이 아쉬워 하는것 같았습니다.

종강식은 먼저 센터장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반의 반장이 나와서 케익 촛불을 끄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케익을 자르고 각 반끼리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케익을 나눠먹었습니다. 모든 케익은 중급반 학생 중에 한명이 직접 만들어서 가져온 작품이랍니다.

이번 종강식은 특별하게 한국문화특강도 함께 하였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먼저 알아보고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도 입어서 큰절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처음 해보는 한국식 큰 절이라서 많이 서툴었지만 학생들이 진지하게 배우고 따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문화특강을 뒤로하고 뒷풀이가 있었는데요. 학생들이 나와서 춤과 노래실력을 뽑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팀은 미리 준비를 해서 제법 멋진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이로서 종강식을 마치게 되었는데요. 단체 사진 촬영 시간에 회계반학생들이 선생님들을 위해서 직접 준비한 선물 증정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종강식이 정식으로 끝났는데도 학생들은 아쉬워서 계속 남아서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저도 중급반에 올라가는 몇몇 학생만을 제외하고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많이 아쉬웠지만 이렇게 6개월동안 무사히 수업을 다 마치고 이것을 발판으로 사회에 나가게 되는 학생들이 정말로 대견해 보였습니다. 이미 취업을 한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6개월동안 배운것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주어서 저 개인적으로도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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