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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베트남의 건기와 우기

적도 부근 저지대에 있는 베트남은 열대성 기후를 나타내며 4계절을 가진 한국과는 달리 오로지 건기/우기 두 계절로 구분됩니다.

건기와 우기의 시기는

-건기: 11월~4월
-우기: 5월~10월

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시기 상 겨울에 속하는 11월부터 2월까지는 낮에는 물론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한 편인 데 비해 3월과 4월에는 24시간 내내 에어컨 없이는 거의 생활이 힘들 정도로 정말 무더운 날씨가 지속됩니다.

그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던 중 찾아오는 반가운 비! 바로 5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는데요. 한국의 장마철과 같이 습한 날씨에 온종일 비가 온다거나 태풍이 부는 일은 이곳 호치민에는 거의 없습니다. 산발적으로 굵은 소나기를 푹- 퍼붓는 집중호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안타깝게도 아직은 이곳 베트남의 배관 시스템이 잘 되어있지 않아 집중호우가 내리면 물이 쉽게 고이고 넘쳐 흐르고 물에 잠기게 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이곳의 주요 교통수단이 오토바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았을 때, 아찔해 보이는 순간이 많습니다. 그 순간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잠깐 비가 내렸을 뿐입니다. 홍수가 아닙니다….

장대비가 주룩주룩!

물에 잠긴 도로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도로는 물에 잠겨 있습니다.

비가 오면 다들 큼직큼직한 우비를 입고 운전합니다. 운전자 몸도 가리고 오토바이도 가리고 다닙니다.

가끔은 이렇게 자전거도..


오토바이를 운전하지 않는 저에게 우기에 내리는 비는 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고마운 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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