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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파견단원 스토리] 베트남의 불교문화 알아보기

5월은 한국에서는 가정의 달이라 하여 여러 기념일이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 석가탄신일도 있어서 베트남에서도 불교는 주요 종교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베트남에 온지 처음으로 석가탄신일에 절에 다녀왔답니다.

▲석가탄신일의 절 모습

참고로 베트남의 종교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중국 한 시대부터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았던 베트남은 불교 또한  중국으로부터 수입되어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불교는 6, 7세기경에 들어와서 중국풍 대승불교가 성행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인 19세기 이후부터는 카톨릭 세력이 진출하게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불교세력이 차차 쇠퇴해가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아직도 베트남80%가 불교라고 합니다.


▲보름때의 절 모습

주변에 불교를 믿는 베트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베트남에서는 음력으로 매월 1일, 15일 그리고 30일에 절에가서 소원을 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석가탄신일 그 다음주가 마침 보름이라서 그 때도 절에 가 보았답니다.

▲불상에서 기도하는 모습


▲절의 불상모습

그리고 그날은 채식을 하는데요. 이 날을 위해서 특별하게 채식을 파는 식당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이러한 채식을 베트남어로 껌짜이(Cơm Chay)라고 하며 쌀국수, 덮밥 등의 여러 종류가 있답니다. 저는 그날 껌짜이 국수를 먹었는데요. 맛이 소고기와 똑같은 채소가 있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절에서 절밥을 얻어 먹을 수 있더라구요. 저는 직접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식판을 들고 줄을 서서 공양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양을 위해서 식판들고 줄 서 있는 모습


▲껌짜이 국수

그리고 절에 가게 되면 많이 볼 수 있는 장면 하나가 방생이랍니다. 방생은 우리나라에서도 익숙한 거라서 정겹게 느껴졌는데요. 이곳 사람들도 방생을 하면서 소원을 빌고 살생에 반하는 불교의식도 되돌아 보는 것 같습니다.
 
▲동자승이 방생하는 모습


▲방생을 위해 강 가운데 지점까지 배를 타고 나가는 모습

이날 절에 갔을 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강가에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주변에 연꽃 등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여러 꽃이 피어있어서 그 모습이 많이 정겨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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