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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 아동 미술교실





에티오피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KVO비쇼프투 센터에도 오늘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예정되어있던 컴퓨터 수업을 뒤로 미루고 재미있는 미술교실을 열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출력하여 준비해갔던 에티오피아 국기를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에티오피아 국기를 따라 그리릴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국기는 초록, 노랑, 빨강, 하늘색, 이렇게 네 가지 색으로 그릴 수 있는데, 하늘색 바탕 안의 노란색 별은 솔로몬의 별이라고 부릅니다. 나머지 3색은 아프리카의 통일을 상징하는 색깔이 되어 초록은 부를, 노랑은 종교의 자유를, 빨강은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여 아프리카 국가의 국기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동들에게 색연필을 하나씩 나눠주고 서로 나눠가면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아이들 모두 에티오피아 국기 그리기에 푹 빠져 열심히 색칠했습니다. 가운데 동그라미를 그리기가 어렵게 되자, 한 아이는 물통 뚜껑을 이용해 최대한 예쁘게 국기를 완성하려고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완성된 국기를 가지고 아이들끼리 누가 잘 그렸네 못그렸네 하면서도, 오늘 직접 그린 작품을 집에 가져가도 된다고 말하니 뒷면에 자기 이름을 적고 뿌듯한 얼굴로 집을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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