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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빅터(Victor)에게 500인의 식탁이란?

빅터(Victor)에게 500인의 식탁이란?
케냐 '500인의 식탁', 빅터(Victor)의 성장 스토리
 
 
빅터(Victor Odhiambo)는 케냐 '500인 식탁' 수혜자 중의 한 명입니다.
지난 1월에 비해 몸무게가 8kg이상이나 증가한 빅터는 고트 마타르 초등학교 8학년 15살의 수줍음 많은 소년입니다.
 
▼빅터(Victor)의 '1월'과 '10월' 신체사이즈 변화 (키 3.4cm 증가/ 몸무게 8.5kg증가)
 
 

선생님이 되고 싶은 빅터는 여동생이 많은 가족의 청일점이기도 하지요.
빅터는 편부모가정에서 자라고 있지만 자신의 삶이 불행하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철든 아이입니다.
 

▲질문에 답하는 빅터, 가족 사진, 빅터 가족의 저녁 준비 사진 등
 
하지만 물질적으로 많은 것이 부족한 것이 어쩔 수 없는 빅터의 현실인데요. 충분한 음식이 없기 때문에 아침은 거르고 저녁식사도 아프리카 전통 식단인 우갈리와 양배추를 먹는데 이도 재료가 없을 경우는 끼니를 거르기도 한답니다. 우갈리와 양배추는 허기는 채울 수 있는 음식이지만 한참 자랄 시기에 단백질이나 충분한 비타민 등을 섭취할 수 없어 안타까운 경우이죠.
 
◀대가족이 먹기엔 부족한 저녁식사

하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점심 식사입니다.
바로 KVO가 제공하는 고트 마타르 초등학교 무료 급식 프로그램 덕분이죠.
걱정 없이 매일 점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 사람들의 시선으로 보면 대단한 프로젝트는 아닐 수 있지만 아프리카 케냐의 시골 마을에 사는 빅터와 같은 학생에겐 큰 선물인 셈입니다.

빅터 본인 또한 말하진 않았지만 급식으로 인해 신체적으로 키도 크고 몸무게도 증가한 것에 내심 만족하는 눈치였습니다. 또 자신의 학교에만 있는 무료 급식 프로그램에 뿌듯해하는 모습도 보였고요.
 
이런 빅터가 건강하게 자라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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