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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아프리카는 ing'

 ‘아프리카는 ing’             
 
DR콩고 고운환 P.M

키상가니(Kisangani) 시에서 주최하는 Task Force 2 SMNE 2013에 참석하기 위해 키상가니 시청을 갔습니다. SMNE는 불어인 la Santé Maternelle, du Nouveau-né et de l'Enfant의 각 첫 글자를 딴 것입니다. 이는 키상가니 지역 내의 어린이뿐만 아니라 여성의 건강과 보건 향상을 목표로 하는 위원회로써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주제는 바로 ‘말라리아’였습니다. 아이러니 하게 말라리아는 쉽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음에도, 치료를 위한 예산과 시설부족으로 콩고민주공화국에서만 매년 약 200,000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사망자의 대부분을 아동이 차지한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따라서 이번 포럼에서는 2012년 키상가니 지역의 말라리아 감염 및 완치율을 기반삼아 앞으로 위생과 보건 분야에 있어 어떻게 말라리아를 대처할 것인가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미디어에 비쳐지는 아프리카는 광활한 태곳적 자연의 모습이거나 전쟁과 기근, 전염병으로부터 고통 받는 극과 극의 모습 등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능동적이기 보다 수동적인 모습으로 많이 비쳐집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제가 본 아프리카는 분명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스스로가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작지만  밝게 빛이 나기 시작하는 아프리카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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