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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콩고 민주 공화국 교회의 합동 예배 참석

콩고 민주 공화국 교회의 합동 예배
콩고 민주 공화국 ODA 인턴 신희철
 
콩고 민주 공화국은 과거 종주국이었던 벨기에의 영향 때문인지 국민의 대부분이 가톨릭과 개신교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발생한 킴방구교 신자들도 있고 이슬람교 신자들도 있지만, 가톨릭과 개신교에 비하면 소수입니다. 키상가니 시만 놓고 보더라도 마을 곳곳에 성당과 교회들이 있지만, 모스크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많은 콩고인들의 신앙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콩고 민주 공화국의 교회의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말라리아 예방 교육이나 KVO의 활동에 대한 자문 및 협력을 구하기 위해서 교회나 성당을 방문한 적은 많았지만, 예배 혹은 미사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금요일(1월 25일) 지부장인 아비사씨와 망고보 지역 교사 윌리폴리씨와 함께 Chiris-Roi라는 망고보 코뮨에서 가장 큰 교회에서 열린 2개 교회 및 1개의 성당의 합동 예배를 방문하면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합동 예배의 방문 목적은 아비사 지부장의 말라리아 예방 교육과 KVO 활동 소개에 있었지만, 마지막에 순서가 예정되어 있어 합동 예배 전체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신부님들의 설교 및 교육 신자들의 기도, 찬송가 등 한국 교회와 비슷한 모습이 많이 보였지만 찬양 시간에 다 같이 일어나서 춤까지 추며 노래를 부르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이색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말라리아 교육 및 KVO 활동 차례가 되자 많은 망고보 주민들이 KVO의 활동에 환호하면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난 3년간 망고보의 유일한 국제 NGO 단체로 활동하면서 망고보 주민들에게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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