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낙엽도 거의 다 지고, 어느새 차가운 공기와 함께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움츠러져 있는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소식이 에티오피아로부터 도착했습니다. 과연 이번엔 어떤 따뜻한 소식들이 찾아왔을까요? 

지난 10월 1일, 그리고 28일과 29일에 에티오피아 지부에서는 5개의 공립 초등학교와 비쇼프투 특수학교 장애아동 51명과 5개학교 장애아동 50명 그리고 500명의 빈곤아동 가정에 비상식량키트를 전달했습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서 에티오피아의 빈곤가정 아동들이 10월, 11월에도 굶주리지 않고 학교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었습니다. 

10월에 전달 된 비상식량키트에는 모두 공통적으로 밀가루 5kg, 식용유 2L, 비누 2개씩이 들어 있었습니다. 특별히 10월 28일과 29일에 전달 된 비상식량키트에는 추가적으로 구충제 또한 들어있었는데요! 구충제를 나눠주기 전에 간호사 Sister Embet Legesse와 Sister Belaynesh Abebe 선생님이 구충제 복용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위생이 열악하기 때문에 구충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기생충에 쉽게 감염됩니다. 기생충 감염은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를 방해하여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에티오피아 지부에서는 봄 가을, 연 2회 구충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충제의 경우 장애 아동들에게는 전달되지 않았는데, 장애아동들이 구충제를 복용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애아동들은 제외되었습니다.

각 학교 운동장에 준비된 비상식량키트를 받기 위해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거리두기를 지켜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체온측정과 손소독을 하고 차례대로 비상식량키트를 수령하였고 수혜자 서명 목록에 확인 서명을 하여 누락된 사람이 없게 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현재 각종 식자재와 식용유 가격이 매우 오른데다가 구입도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나, 에티오피아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심해, 장애아동의 경우 출생신고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이번 비상식량키트 지원을 통해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이처럼 10월과 11월에도 많은 후원자님들의 도움 덕분에 에티오피아의 아동들과 아동의 가족들은 하루하루를 이겨내며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KVO와 함께 에티오피아의 빈곤아동들이 COVID19의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비상식량키트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에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실수 있도록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KVO 해피빈 모금함에 방문하여주시고, 많은 홍보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네이버 해피빈 KVO 비상식량키트 지원 모금함 기부하기 바로가기 :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8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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