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에도 어김없이 대안생리대 제작교육 및 위생교육이 꾸준히
진행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겨울은 7월~8월이며, 9월에 새해를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7월이 되면 에티오피아의 학교들은 방학을 하게 됩니다. 7월~8월 두 달의 겨울방학 기간에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비쇼프투 지역 초등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대안생리대 제작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였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7월 13일에 5개 공립 초등학교의 교사,
걸스클럽 대표,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안생리대 제작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생식 건강 교육과 개인 위생을 집중적으로 한 위생교육 또한 실시하였습니다. 대안생리대
교육에 참가하는 교육생들에게는 모두 대안생리대 키트가 함께 제공됩니다.
7월 16일 역시 교사와 걸스클럽 대표, 학부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안생리대 제작교육과 위생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 날은 걸스클럽의 대표이자 Kera Hora 초등학교 교사인 Ms.
Fanya Tesfaye가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대안생리대 교육 후에는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현재 대안생리대의 유용성과 편의성에 대해 평가하였습니다. 세탁하여 재사용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두 겹, 혹은 세 겹 사용할 수 있는 면 패드는 방수천으로
또 감싸져 있어 학생들은 생리가 샐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교사와 학부모들 또한
대안생리대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착용감도 편안하며 위생에도 좋아 개인과 환경 모두에게 더 건강하다는
의견을 내보였습니다.
7월 23일에는 Kera Hora 초등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대안생리대 제작교육과 위생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7월 16일에 교육을 받았던 교육생들이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대안생리대 교육은 교육을 이미 이수한 교육생들이 교육을 받지 못한 다른 교육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선순환이
반복되어 주체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7월 26일, Bekelcha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도 역시 전 교육생이었던 BTG 그룹의 교사들이 지도자가 되어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대안생리대 교육을 마치고 직접 만든 대안생리대를
품에 안고 돌아가는 아이들의 표정과 발걸음은 한층 밝고 가벼워 보입니다. 해피우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에티오피아의 모든 여학생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 날까지 KVO와 함께 해주세요! 지금까지 KVO와 해피우먼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나부터, 여기부터,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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