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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하성수 총재의 케냐방문기

KVO 하성수 총재님이  케냐지부 방문기간(2008년 11월 27일~12월 12)동안의 활동내용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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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O는 UN 밀레니엄 도시인 키수무(Kisumu) 본도(Bondo) 지역 고트마타르(Got Matar) 초등학교에서 [500인의 식탁]급식을 실시 중이며 알와라(Alwara)지역과 본도(Bondo) 농촌지역 고아들과 저소득층 가정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1000명의 천사]  장학지원 결연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지난 해 케냐는 동부 지방과 중부 일부, 그리고 해안 및 북동부 지방에 심한 가뭄이 든 데다 곡창지대인 서부지방에서는 지난해 초 대선 개표조작 의혹에 따른 유혈사태로 농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극심한 식량부족에 직면해 있다. 가장 극심한 사태가 벌어진 곳이 오바마 대통령의 고향 마을인 루오족 중심도시 키수무(Kisumu) 지역이다. 따라서 2009년 1월 16일 케냐 키바키(Kibaki)대통령은 국가 식량비상시국을 선언하고 국제사회에 지원요청을 하게 되었다. 가뭄으로 인한 식수 부족과 2007년 말과 2008년 초에 이어진 내분으로 인한 난민 발생과 파종을 못한 결과로서 식량위기를 다시 맞게 되어 현재 1000만 명의 기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케냐 상황에 대해 KVO는 케냐에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협력 단체들과 회원들에게 케냐 긴급구호를 위한 급식비 지원과 우물개발 지원을 요청하였다. 따라서 종단 대순진리회에서 해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KVO와 결연 협약을 하고 급식비와 우물 개발 사업비, 의류 및 문구류 등 구호품 20Ft 3대 분량도 지원하였다. 그리고 케냐의 식량부족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가기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 자립 프로젝트 진행을 위하여 본 기구 하성수 총재가 2008년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키수무(Kisumu)를 방문하여 현지 상황에 대한 지역 조사 및 장기적 사업 진행을 위한 제반 사항들에 대한 점검과 기초를 마련하였다. 이 기간 동안 하성수 총재는 다음의 일들을 진행하였다.
 
 
 1. 고트마타르(Got Matar) 학교 방문
 
본도(Bondo)시 부교육장, 고트마타르(Got Matar) 지역 대표들, 인근 학교 교장단, 교사들과 학생들이 방학 중이었지만 총재님의 방문을 맞아 학교 등교를 하였으며 맛있는 점심 식사와 더불어 부모들과 학생들의 축하 연극과 노래와 춤으로 마치 마을 축제와 같은 하루가 되었다. 하지만 총재님 지난번 방문 때 보다 학교 벽이 많이 낡고 흙벽이 무너져 교실 벽이 없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프셨다고 하였다. 학생들 대표가 총재님 방문에 대한 환영 및 급식 지원 감사 인사 글을 낭독하였는데 많은 국제단체들과 UN 기구들이 학교를 방문하였지만 조사만 하고 사진만 찍었을 뿐 학생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준 곳이 없다. 하지만 KVO에서 급식 지원을 해 주어서 점심시간 학생들이 배고픔을 해결 할 수 있었고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며 하염없이 울어서 참석한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였다고 한다.
 
 
2. 고트마타르(Got Matar) 급식장 부지 매입 및 급식장 설계 준비
고트마타르(Got Matar) 학교 학생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급식지원을 위해서 KOICA 지원으로 급식장을 건립하기 위해 학교 주변에 약 6000 평의 부지를 매입하였고 현재 부지 정리 중에 있음.
 

 3. 우물 개발을 위한 고도측정 준비 및 고트마타르(Got Matar) 초등학교까지 본도 시내로부터 전기선 연결 준비
   

 4. KVO 케냐 로즈 지부장이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반부패운동본부 활동과 KVO 활동을 연계하여 전국에 청년회 및 부녀회 구축 협의
-1단계로 키수무(Kisumu)시 청년본부 지원 및 협력 (2006년부터 KVO가 지원하는 단체)
-청년 축구 클럽 지원(축구화 및 운동복, 지역 대회 행사지원), KVO FC 활동
 
 
5. 키수무(Kisumu)시 성공회 Nwayi Adiero 대 주교와의 협력 체계 마련(결연 단체)
- 케냐의 종교는 기독교인 70%, 무슬림 20%, 기타 10%로 구성되는데 기독교인이란 케냐가 영국의 오랜 식민지였던 이유로 영국성공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키수무(Kisumu) 대도시 성공회 성당은 키수무(Kisumu) 및 본도 지역의 성공회 활동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지역 사회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
- 한국에서 구호품이 키수무(Kisumu)지역에 도착하면 성공회와 함께 물품을 지역에 배분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KVO와 성공회가 케냐의 빈곤퇴치를 위해 종교와 국가를 넘어서 케냐를 돕는 일에 함께 협력하기로 함.
 
 
6. Yomi Joyee Aluoch 대법원 판사 KVO 케냐 지부 이사 참여
- Cooperation Judge라고 하여 케냐 국토 면적이 너무 넓어서(남한의 6배) 대법원까지 직접 재판을 받으러 오는 것이 어려워서 대법원 판사가 직접 지방 법원에 가서 순회 재판을 열게 되는데 로즈 지부장님의 친구 판사분이 키수무(Kisumu)지역에 회의 및 재판을 위해 오시게 되었고 총재님과의 만남을 통해 KVO 케냐이사로 참여 하여 KVO 활동에 함께 하기로 하였음.


7. ALWALA 지역 청년 지원 프로젝트 진행
- ISAAC ALADE OJWANG 청년 회장을 중심으로 한 Alwara 커뮤니티는 2006년부터 KVO에서 지원을 했던 곳이며 KVO가 지향하는 근면, 성실한 자들이 모여서 무조건적인 지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 자립 방법들을 스스로 찾아서 지역 사회가 할 일과 KVO의 지원이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요청을 하는 바른 의지를 가진 청년대표와 지역대표들로 구성된 지역이므로 KVO는 Alwara 지역을 농업기술 교육 진행의 시작점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음. 따라서 ISAAC 청년회장을 KVO 키수무(Kisumu) 지역대표로 하여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하였음.
 - Alwara 는 키수무(Kisumu)시의 직접 관할이며 고트마타르(Got Matar)는 키수무(Kisumu)로부터 80Km 떨어져 있고 Alwara 는 40Km 거리에 있어서 키수무(Kisumu)로부터 가깝게 느껴지는 곳임. 
 - Alwara 지역 청년들의 경제 자립과 아동들의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농업 교육을 위한 농업학교 및 농업센터 운영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이 장기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음.

 
8. 나이로비에 KVO 케냐 Office 설치
 - 케냐 정부와의 협력 및 대외 협력과 KVO 본부와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나이로비에 사무실 설치
 - 모든 국제 NGO들은 아프리카에 NGO등록을 할 경우 대부분 각국 수도에 NGO 본부사무실을 두도록 정부가 정하고 있음. 지방에서 활동을 하여도 같은 상황이므로 KVO는 로즈 지부장님 개인 사무실을 케냐 지부 사무실로 활용하였으나, 프로젝트가 진행 될 경우 대외 협력과 정부 협력 사안이 늘게 되고 행정업무와 연락업무가 증가하게 되므로 나이로비에 KVO케냐 사무실을 별도로 설치하기로 함.
 
9. 미국 대통령 오바마 할머니 사라 오바마와의 만남

- 케냐 키수무(Kisumu) 지역은 루오(Luo)족 중심도시로서 오바마 대통령의 고향마을이 있는 도시이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의 친 할머니가 살고 있는 곳이자, UN 밀레니엄 도시이므로 국제회의와 취재진의 방문으로 숙소가 없을 정도로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을 한다. 사라 오바마는 AIDS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으며, 루오족 출신인 KVO케냐 로즈(Rose) 여사와도 잘 아시는 분이므로 하 총재님과 만남의 자리가 만들어져 기념사진도 찍고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다. 참고로 로즈 지부장님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 동창이자 선배로서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KVO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케냐 키바키(Kibaki) 대통령의 시국선언 발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금 당장 지원이 필요한 예산은 약 560억 원이며 이 긴급 구호 기금으로 가뭄 영향 지역과 도시지역 빈민층에게 음식을 나누어 줄 계획을 하고 있으며 3월 파종시기에 맞추어 비료, 씨앗, 농기구를 무상지원 하거나 싼 가격으로 나누어 줄 예정이라고 한다. 케냐의 가장 큰 문제는 수자원 부족 해결을 위한 우물 개발, 고아들과 빈곤층들을 위한 의식주 제공 및 기초교육 실시 그리고 식량 증가를 위한 농촌 지역 청년들과 마을 부녀회를 통한 식량 자급자족 프로그램 개발 지원이다.

 따라서 KVO는 2009년 중요사업으로서 케냐 키수무(Kisumu) 지역 농촌 단위 여성 부녀회를 통해서 소규모 단위로 긴급 구호 차원의 급식지원과 장학교육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농촌 여성들의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제 자립 사업으로서 젖소, 닭, 염소 등 가축지원과 씨앗 및 비료 제공, 울타리 지원, 곡식저장소 마련 등 소액융자를 통한 경제 자립을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그리고 마을 청년들을 위한 농업 기술 교육과 농기계 대여 및 농사대행에 따른 지원 사업도 계획 중이다.

 이러한 아프리카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회원 및 협력기관 그리고 일반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2009년 해외 지원 사업으로 KVO 키수무(Kisumu) 지역 개발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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