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는 총 9주(State)가 있습니다.
이 중 한 주가 오로미야(Oromiya)이며 가장 큰 주에 속합니다. 오로미아 주 내에는 9개의 시(City)가 있는데
그 중 부쇼프투(Buschoftu)라는 인구 20만명이 모여사는 시에서
무료급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남아를 선호하지만 실제는 여아들이 더 많습니다.
한 집에 아이들은 대략 7~8명 정도이고, 이보다 더 많은 집도 많습니다.
학교 교육은 거의 남아들을 보내고 여아들은 집에서 가사를 돌봅니다.
그러다 보니 장차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어린이 교육에 무료급식은 지역 사정 상 부쇼프투 시내 두 곳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오전 오후반으로 나뉘어 있어 오전 반 아이들은 공부가 끝난 후
무료급식을 먹고, 오후 반 아이들은 먹고 학교를 갑니다. 아이들은 기아로 학교에 와서도 하품만 하고 공부할 의욕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무료급식을 시작으로 차츰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가난을 다 없앨 수 있을까마는... 하루하루 가난이 줄어들어 더이상은 굶주림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길 바라며....
-에티오피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