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두 번째 사업장“500인의 식탁”,
무료급식 사업 오픈식 현장을 가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북쪽으로 156Km 떨어진 작은 시골마을 비리티시
(Biriti town)의 시청 광장에는 무더운 날씨 속에 50여명의 아동들과 지역주민들 그리고
시청관계자들로 북적입니다.
늘 배고픔에 어깨가 움추려있던 지역 아이들이 오늘만은 신이나 여기저기
뛰어다닙니다. 아이들이 이토록 즐거운 이유는 현재 KVO에서 진행하는
무료급식 지원사업인 ‘500인의 식탁’이 비쇼프투시에 이어 두 번째 지역으로
비리티시가 선정되어 오늘 바로 여기서 오픈식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오픈식 시작 5분전! 시청앞 광장에 마련된 천막안으로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맨앞줄에 앉은 아이들은 기대에 부픈 표정으로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드디어 오픈식이 시작되고 순서에 따라 시청관계자의 인사말 그리고 KVO에티오피아 지부의
미키아스(Mikias Girma) KVO 지부장 인사말에 이어 곧바로 첫 번째 급식이 시작됩니다.
4월 20일까지 ‘동물에서 난 음식’을 먹지 않는 이슬람교의 라마단 기간이기에 첫 번째
식탁메뉴는 딸기잼을 바른 빵과 쥬스로 간단히 마련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봉사
단원들은 지부 스텝들과 함께 정성과 사랑을 가득 담아 급식을 부지런히 준비합니다.
수혜아동들은 번호표를 받고 차례대로 줄을 서서 오늘 준비된 급식을 받습니다.
급식을 맛있게 먹으며 해맑은 미소를 띄우는 사랑스런 아이들..
우리는 이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웃음에서 아프리카의 희망을 바라봅니다.
에티오피아 비리티시에서 시작한 두 번째 ‘500인의 식탁’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