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게니아(Wagenia) 부족 입구 방문기
얼마 전에 와게니아(Wagenia) 부족을 방문하였습니다. 와게니아 부족은 콩고민주공화국의 키상가니 시내에서 모토택시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데요. 콩고민주공화국의 문화를 더욱 깊이 접하여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갔답니다. 지금의 한국과는 달리 태양이 이글거리며 온힘을 다해 데워주고 있는 현지에서는 콩고강에 접해 있는 와게니아 부족 마을이 피서로는 제격이죠.
와게니아 부족 마을에 들어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콩고강의 폭이 좁아져 물살이 매우 강한 곳이 나옵니다.
그곳에서는 와게니아 부족 사람들이 큰 통발을 설치해놓고 지나가는 물고기를 잡는답니다. 전통적으로 이용한 그 통발은 이곳의 생계수단이라고 합니다. 아쉽지만 이래저래 기념품 장사꾼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된 통발 사진을 찍지 못해 대신에 기념품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콩고강에서는 위 기념품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카누를 이동수단으로 이용합니다. 나무 인형들이 카누를 타고 통발을 옮기고 있네요. ^^;; 카누는 직접 타봤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은 관광의 목적으로도 사용 중이지만 이 모든 것들이 와게니아 부족에게는 아직도 삶을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