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비쇼프투센터에서 이번 달부터 영어 수업시간에 '가족'을 주제로 하여 가족 구성원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먼저 센터 직원들이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언니, 오빠의 역할을 맡아서, ‘나’를 중심으로 누가 나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아이들이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상황극을 꾸몄습니다. 아이들도 엄마와 아빠, 언니 오빠의 역할을 직접 맡아서 가족을 구성해 보도록 했는데, 조금은 서투르면서도 가족 구성원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배워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몰라서 마냥 쑥스러워 했던 아이들도 나중에는 수업에 적응해서 긴장도 풀고 즐겁게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개념을 익히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미리 준비해 두었던 수업자료를 나눠주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습니다.
나눠준 수업자료는 가족구성원의 명칭이 적힌 단어카드를 오려서, 가족관계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주어진 빈칸에 풀로 붙여 완성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4-5명씩 그룹으로 나누어서 아이들이 스스로도 단어를 알맞은 곳에 잘 붙이는지 그룹별로 담당 선생님들이 확인하고 지도해주었습니다.
서로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풀과 가위를 이용해 아이들은 하나하나 빈칸을 채워나갔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가족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