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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아홉 번째, 교사 연수(워크숍) 및 학습실 이용 지원

<2018년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5개 공립 초등학교 교사 연수(워크숍) 및 학습실 이용 지원>


“선생님, 당신은 아이들의 미래를 밝혀주는 사라지지 않을 촛불입니다."


미국의 역사가이자 작가 겸 소설가인 헨리 애덤스는 이런 명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스승은 영원까지 영향을 미친다. 어디서 그 영향이 끝날지 스승 자신도 알 수가 없다.”

스승의 영향력과 역할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말입니다. 학교는 아이들이 가장 처음으로 가정을 벗어나서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 사람들을 만나고 마주하는 작은 사회입니다. 그리고 그 사회 속에서 아이들을 이끌어 주는 사람이 바로 선생님입니다. 훗날 많은 시간이 지나서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유독 기억에 남는 선생님의 말씀이나 가르침이 있기도 하죠. 그만큼 학창시절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오래도록 기억될 존재이며 그만큼 큰 영향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아 더욱 크게 성장하려면 교사들의 역량도 강화되어야겠죠. 그래서 2018년 한 해 동안에도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위한 노력이 계속되었습니다. 5개 초등학교 12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7회, 하반기 3회의 교사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상반기에는 전체학년의 모든 교사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교육방법, 교육 평가 방법, 수업 지도의 구체적인 설계 등이 중심이 되었고 하반기에는 학생 생활지도와 기초 교육, 그리고 교사의 전문성과 직업윤리의 중요성에 중점을 두어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그중 하반기에 진행되었던 8회차 워크숍은 아디스아바바 대학 교육학 전문가이신 다니엘(Daniel Zewdie) 교수님과 티짓(Ms. Tigist Getachew) 교수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다니엘 교수님은 약속 지키기, 책임감 등 에티켓에 대한 강의를 통해, 마음가짐과 인식의 차이에서 우러나오는 에티켓을 지키는 의식의 변화를 강조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거울 같은 존재이기에 선생님이 먼저 약속을 지키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들도 따라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죠.

Tigist교수님은 음악을 이용한 아동지도법으로 워크숍을 진행하셨습니다. 각 과목에 음악을 접목시킬 때 나타나는 교육의 효과를 강조하고 에티오피아 리듬에 따라 여러 악기들로 응용하는 방법 등을 지도하였습니다. 기존에 시도해보지 않은 색다른 교육 방법에 선생님들은 흥미를 느끼며 교수님의 워크숍 내용에 집중해 주었죠. 이러한 교육 방법을 응용하여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한다면 아이들의 흥미도 오르고 성적도 향상될 수 있겠죠!

이어지는 9회차와 10회차 워크숍에는 인근 다른 학교 교장선생님들과 교육청 산하 전문가들과 교육 업무 관리하시는 분도 함께 참석하여 유치원 교육의 필요성과 강화를 주제로 진행된 워크숍에 큰 호응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날은 다니엘 교수님과 티짓 교수님 외에도 유치원 교육 전문가인 Mrs. Sisay Zeyede와 Mrs.Aselefech Zewide는 유치원과 저학년 기초 교육의 가치와 중요성, 그리고 실질적인 교육 방법으로서 노래, 율동, 이야기, 말하기 표현, 놀이 활동 등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학습자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수업의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교구의 활용법과 수업 지도 방법 등에 대하여 워크숍을 진행해주었어요. 음악과 춤, 종이놀이와 만화 등의 자료와 방법을 활용하여 진행된 워크숍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음에도 모두 지치는 기색 없이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하고 즐거워하며 참여해주었고 그러면서 동시에 교수님과 강사님의 강의 내용에는 열중하는 진지함도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총 10회 교사워크숍은 수혜 초등학교 5곳뿐만 아니라, 현지 인근 학교의 학교장과 교사들에게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키우는 교육 환경이 매우 중요하며 양질의 초등교육과 교사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좋은 스승은 촛불과도 같다. 자기 스스로를 소비해서 남들을 위해 불을 밝히다. -아타튀르크

워크숍을 통해 우리는 선생님이라는 불꽃이 꺼지지 않고 더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이제 그 환한 불꽃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는 따뜻한 가르침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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