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5개 공립 초등학교 취학아동대상 교보재 지원>
"새 학기의 설렘을 선물 받았어요!"
새 학년, 새 학기,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교과서.
어린 시절, 몇 년을 다니던 학교라도 이 단어들을 마주하는 순간 두근거리는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여러 지역적 상황들로 조금 늦어지기는 했지만 2018년 10월, 어김없이 에티오피아 5개의 초등학교에도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방학을 끝내고 한 학년 성장하여 등교를 하지만 아이들의 가방 속에서 새로운 교과서, 새로운 공책들이 들려있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학교 수업을 듣기 위해 기본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되는 물건들이지만 12개 과목에 대한 교과서와 공책을 구매하기에는 값이 비싸서 개인적으로나 학교에서 구입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래서 대부분 여러 명이서 하나의 교과서를 가지고 함께 보거나 아예 교과서 없이 선생님의 수업을 일방적으로 듣는 것이 전부였죠. 하지만 아무리 좋고 유익한 내용의 수업이더라도 듣고만 있다면 졸음도 오고 흥미도 떨어지게 되겠죠?
그래서 KVO는 약 8,000권의 공책을 구입하여 5개 학교 학생들에게 선물하였습니다. 자신만의 공책을 가지고 아이들은 배운 것들을 하나하나 채워가며 자신만의 교과서를 만들어가겠죠. 그리고 새로운 학기를 자신만의 이야기들로 한 페이지씩 써내려 갈 것입니다.
교과서의 경우에는 모든 학생들에게 12과목의 책을 각각 지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에 이 부분은 각 과목별로 교과서들을 넉넉히 구입하여 각 학교의 도서관에 비치하였습니다. 모든 학생들과 교사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필요할 때마다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아이들은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것이기에 소중히 다루는 법 또한 배워가겠죠. 그렇게 하여 2018년 새 학기 아이들은 수업시간 교과서와 공책을 준비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8년도 상반기 4,572명 대상 97.71%의 출석률, 하반기 4,569명 대상 96.26% 출석률로 취학 아동 대상 교보재 지원 프로그램은 교보재를 준비하지 못하여 학교 출석이 어렵거나 학교 수업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에게 학교 가려는 동기를 부여하고 수업에 보다 큰 참여를 불러오는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