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작게 인쇄

‘제3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 열려[웰페어뉴스]

▲ 지난 6일~7일 서울 올림픽공원서 '제3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가 개최됐다. ⓒ안서연 기자
▲ 지난 6일~7일 서울 올림픽공원서 '제3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가 개최됐다. ⓒ안서연 기자
우리사회의 다양한 나눔을 한 자리에서 보고, 일상 생활에서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나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6일~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과 6개 광역도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선, 울산)에서 ‘제3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이명박 대통령,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나눔 1번지, 나눔빌리지’라는 주제로 ▲평화의 광장(나눔이 이뤄지는 대표적 공간 ‘나눔 광장’) ▲만남의 광장(나눔 거리공연이 펼쳐지는 ‘나눔 거리’) ▲한얼 광장(역동적이고 다채로운 나눔 활동이 이뤄지는 ‘나눔 놀이터’) 등 3개의 마을을 나눠 진행됐다.
행사 첫날,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홍보대사로 선정된 방송인 안혜경, Two-X, 라바, 캐니멀, 상근이 등의 위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오후 2시부터는 ‘1004 나눔주먹밥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 ⓒ나눔국민운동본부
▲ '스토리텔링 동화구연'을 맡은 가수 션. ⓒ나눔국민운동본부
또한 한얼광장에서는 마라톤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국제 어린이마라톤’, 장기이식을 받은 환우들의 건강한 삶을 알리는 ‘2012 어린이 이식인 체육대회’, 생명나눔의 의미와 기지를 표현하는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사생대회’ 등이 개최됐다.
둘째 날인 7일 오전 평화의 광장에서는 성우 배한성, 가수 션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동화구연’, ‘희망나눔톡톡콘서트’ 등이 열렸으며, 한얼광장에서는 어린이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세계시민으로서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가족그림 편지쓰기대회’,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어린이 인형극’ 등이 펼쳐쳤다.
이어 탤런트 이영애 등이 동참하는 영유아 장난감 및 의류, 책 등의 상호교환을 통해 자원절약 및 나눔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행복한 나눔장터’가 진행됐으며, 한국민속놀이예술협회와 연계해 진행되는 ‘희망 연날리기’, 희귀난치성·소아암 환아를 도울 수 있는 ‘행복한 나눔동전’ 등의 행사가 열렸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말라리아 모기잡기 룰렛게임(월드비전) △아우인형 전시 및 희망 메시지 보내기(유니세프) △자선냄비 종이접기(한국구세군) △‘Green Nose’캠페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멘토링 가치관 양초만들기(휴먼네트워크) △전통놀이체험(대한민국사회봉사단 Korea Hands) △헤어컷 서비스(박준뷰티랩) △유기동물과의 산책 및 포토존(동물사랑실천협회) △먹거리 제공(㈜쿠드 신설설농탕, 파파존스, 네네치킨, 코나빈스) △장기기증 등록 미션 프로그램(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배냇저고리 릴레이 제작(함께하는사랑밭) △말라리아 모기잡기 다트게임(굿피플) △나의 나눔관심 진단 및 처방(나눔인터네셔널) △펄러비즈 목걸이 만들기 체험(사회적기업 보물찾기) △케냐어린이 물지게체험(지구촌공생회) △무료급식 지원캠페인 ‘500인의 식탁’(한국국제봉사기구) 등 150여 개 나눔테마 부스가 운영됐다.
▲ 중앙자활센터가 마련한 부스 '굿'스굿스'에서 시민들이 가장 좋은 상품에 투표를 하고 있다. ⓒ안서연 기자
▲ 중앙자활센터가 마련한 부스 '굿'스굿스'에서 시민들이 가장 좋은 상품에 투표를 하고 있다. ⓒ안서연 기자
나눔테마 부스 중 하나인 중앙자활센터의 ‘굿’스굿스’에는 취약계층 생산자들이 만든 상품들이 전시됐다.
중앙자활센터 한보라 씨는 “취약계층 분들이 만든 상품들 중에서 우수한 상품을 일반들에게 알리고, 좀 더 좋은 품질로 선보일 수 있도록 우수 상품을 선정하는 품평회를 갖게 됐다.”며 “행사 기간 동안 일반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활센터 운영에 반영코자 한다.”고 참여 취지를 밝혔다.
▲ ⓒ안서연 기자
▲ 축제에 참여한 오찬주 씨와 딸 이영서 양. ⓒ안서연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마련한 목재 저금통 만들기에 딸과 함께 참석한 오찬주(여, 서울시 송파구) 씨는 “평소에 불우이웃 돕기에 관심이 있었지만 멀게만 느껴져 참여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참 좋다.”며 “이번 참여를 통해 아무리 작은 거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직접 시각장애인이 되어 길을 건너기도 하고, 장애인식 퀴즈를 풀면서 조금이나마 장애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은 “지난해 민관협력의 나눔국민운동 등으로 나눔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나눔문화가 크게 확산됐으나, 아직까지 감성적, 일회성 나눔으로 생활화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이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 ⓒ안서연 기자
▲ 한 어린이가 시각장애인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안서연 기자
▲ ⓒ안서연 기자
▲ 에덴장애인복지관에서 마련한 장애인식퀴즈. ⓒ안서연 기자
▲ 만남의 광장 ⓒ안서연 기자
▲ 만남의 광장. ⓒ안서연 기자
 
코멘트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