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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아프리카 가나에 어린이 도서관 건립

 
 
2010-12-13 보도
 
 
 
 
STX그룹의 나눔 경영의 영역은 '세계적'이다. 국내에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을 개관,화합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는가 하면 가나에 국내 최초로 어린이 도서관을 열기도 했다.

STX그룹은 지난 9일 대구에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를 개관하며 다섯 번째 도서관 개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모두'는 다양한 문화가 모두 모인다는 뜻으로 서울 창원 부산 구미에 이어 대구에 차례로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의 문을 열었다.

STX는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았다는 점에 주목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그동안의 공식을 깨자는 것이다. 다원주의와 다문화 글로벌 인재 육성은 STX의 그룹 비전과도 일치한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STX와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그 대표적인 사업이다.

지난 9일 다문화도서관 '모두' 구미점 개관식 뒤 김범일 대구시장(맨 왼쪽)과 이희범 STX에너지 · 중공업 회장(두 번째) 등이 다문화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TX그룹 제공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는 2008년 9월 국내 최초로 서울 이문동에 문을 열었다. 내년 상반기 중에 안산점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모두'엔 네팔,몽골,러시아,이란,방글라데시,태국 등 13개국의 아동도서가 갖춰져 있다. 보유 도서는 총 4만6000여권에 이른다.

도서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 및 행사에 대한 지원도 다양하다. 이번에 개관한 대구점은 매주 다문화가정 여성 인형극단,어린이 공연단 창단,한국어 및 엄마 나라 언어 교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 다문화도서 열람뿐 아니라 일반 가정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세계 문화 체험을 하는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CSR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5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한국국제봉사기구와 '가나 농촌지역 이동어린이도서관 운영사업지원 협약식'을 갖고 지난달부터 아프리카 가나 어린이들을 위한 이동도서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원문: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12126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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