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이정하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7일 수원시 천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에티오피아 친구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선물'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도내 27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책걸상 3000쌍을 모아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비리팅 마을 6개 학교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상곤 도교육감 등 300여명은 수거된 책걸상을 컨테이너 수송차로 옮겼다.
이와 함께 천일초, 대평초, 동신초교 등 수원지역 학생들이 기부한 신발 1500여켤레, 책가방 1000여개를 비롯해 학생들이 작성한 손편지 700여장도 수송차에 담았다.
책걸상 등은 15일 인천항을 떠나 40여일 뒤 에티오피아에 도착하게될 전망이다.
이번 책걸상 지원은 도교육청이 책걸상을 무상 양여하고, 농협 경기지역본부가 운송비와 수리비 등 제반경비를 부담해 한국국제봉사기구에 기부하면서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