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뉴스=김용숙 기자] 착한 서울시가 맨발로 생활하는 빈민 국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서울시민의 희망메시지를 1만 켤레의 운동화에 담는다.
▲ '2011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 나눔뉴스 김용숙 기자 | |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소장: 최형근)는 1만 켤레의 운동화를 기부하기 위한「2011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를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나눔 축제를 통해 모인 희망과 평화의 이미지가 그려진 '희망 운동화' 1만여 켤레는 올해 12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의 빈곤 청소년과 한국전참전용사들의 후손들에게 전달된다.
에티오피아에서 희망의 운동화의 효과적인 배분을 위해 에티오피아 현지 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NGO인
한국국제봉사기구 및 월드투게더가 협력할 예정이다.
「2011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는 10월 28일(금) 오후 2시 개막을 시작으로 ▴청소년과 시민이 직접 참여해 운동화에 희망․평화 메시지를 그려보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 ▴세계적으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주제로 한 사진전 ▴어린이 노동 체험 활동 ▴희망의 메시지 나무 꾸미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된다.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가 청소년들의 예술, 창작 활동을 통해 세계 각지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가 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청소년 문제를 주제로 한 사진전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우리 청소년들이 다른 나라와 문화의 청소년들의 상황을 인식,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에티오피아 빈곤 청소년들의 맨발 생활과 어린이 노동을 체험하며 그들을 이해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먼저, 자체 제작한 돌길과 모랫길을 맨발로 직접 걸어보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에티오피아의 청소년들에게 왜 운동화가 필요한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희망의 운동화를 받게 될 에티오피아의 청소년들 중 대부분이 자갈길, 모랫길 위를 맨발로 걸어 다니는 생활을 하고 있다.
또, 어른도 힘들어하는 노동을 감당하고 있는 현지 청소년들의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물동이 나르기 프로그램이 준비돼 무거운 짐을 들고 먼 길을 오가도 제대로 된 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청소년․어린이 노동자들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광장 잔디밭에서는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희망의 운동화 전시'가 열려 운동화 그리기 행사 참가자들의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4천여 켤레의 희망의 운동화 중 2천 켤레가 전시된다.
안철수, 박근혜, 김연아, 비 등 한국 청소년이 뽑은 유명인사들이 직접 꾸민 희망의 운동화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2011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지센터 홈페이지(
www.mizy.net)와「2011 희망의 운동화」공식 홈페이지(
http://www.shoesofhop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눔뉴스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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